[와글밥생태체험]4월 오봉산 숲이야기

무열왕릉 주차장에서도 차로 15분정도 더 달려 만난 오늘의 숲 오봉산...

'숲까지 가는 거리가 왜 이렇게 긴거야'하는 생각을 읽기라도 하신듯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우리 아이들이 숲다운 숲을 느끼려면 이제는 이정도의 거리과 시간, 수고를 들여야만
숲을 만날수 있다고...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긴 노란꽃의 애기똥풀..
꺽은 줄기에서 나온 노란물이 애기똥같다고 붙여진 귀여운 이름이다~
혹시 숲에서 모기에 물렸을때 이 노란물을 바르면 된단다
이끼랑 지의류가 바위를 부수고있는 현장 발견 ㅎ ㅡ유기산을 내뿜으며 바위를 부수는 역할을 한다고한다
어치날개깃털ㅡ동물에 관심 많은 석현이가 가져온 도감으로 확인까지 했다~~
숲에서 아이들은 자유로이 논다.
마른 나뭇가지 하나들고 빗자루라며 청소하고, 나무뿌리근처에서 개미알도 발견! 심마니가 인삼이라도 발견한것마냥 선생님,선생님을 외친다.
지나다가 발견한 올챙이를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어미새에게 먹힐세라 황급히 줄타고 내려온 애벌레에게 온통 아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꽃이름,벌레이름 하나 기억못해도 괜찮다.
숲속에서 자유로이 뛰어놀았던 그 기억 하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