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오후4시
엄청난 더위로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태풍의 고마움이 절로 느껴지는 7월의 생태체험날이었습니다~

무열왕릉 주차장에서의 말매미소리를 시작으로
오봉산 계곡으로 올라가는길에 만난
여름꽃들과 개머루를 뒤로하고
우리들의 목적지..계곡으로 들어갔어요~~~
말그대로 물만난 물고기마냥
물속으로 첨벙첨벙 들어가는 아이들~

경주숲연구소 사무국장님 주위로 올망졸망 모여서
물속곤충을 채집하고는 '선생님'을 부르는 아이들~~
채집통은 지난번에 봤던 강도래애벌레부터
하루살이애벌레, 각다귀애벌레, 뱀잠자리애벌레,
다슬기, 버들치, 올챙이 등등 여러 물속곤충과 물속에서 사는 생물들로 채워졌어요
선생님께서 얘기해주시는 물속곤충 이야기와
이 물속곤충들이 더러운 이끼나 낙엽들을 분해해서 깨끗한 계곡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있는 아이들~~
그리고는 채집한 물속 곤충들과 물고기를 자연으로 다시 되돌려주었어요

너도나도 집에 가져가고픈 강도래허물 ㅎ
모기의 열렬한 구애로 혼자 여러방 모기에 물린 성윤이에게 급 처방된 닭의장풀바르기~
내려오는 길에 본 보라색의 향기로운 칡꽃..
도희네, 성윤이네, 효준이네의
즐거운 7월 물속곤충 체험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