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경주여성노동자회에서 3.8대구경북여성회 성평등디딤돌상을 수상한 ⚡️경북 구미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고용승계 투쟁 현장에 연대방문 하였습니다!

기약없이 늘어지는 투쟁 현장에서의 힘듦과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할 시 지자체의 역할 부재, 사측의 압박 등… 현장 방문을 한 몇 시간에 이를 다 듣고 소화하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했던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

특히나 우리가 몰랐던, 이들의 ‘이중 고통’이 느껴졌던 이야기 일부를 인용 형식으로 정리한 것을 공유합니다.

“17명 조합원으로 시작했을 때, 생계 때문에 투쟁 현장에서 나가는 6명 동지들의 위로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협상을 해야했는데, 사측은 고용승계 투쟁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그간 활동을 뉘우치는 반성문을 ‘일본어’로 적으라고 하였다.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고 몇 번이나 그렇게 적은 반성문을 돌려보냈다. 외투기업을 유치할 때 시에서 적정 안전장치 없이 구호를 내건다. (토지 무상 임대와 법인세, 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 해택•••) 반면 그곳에서 일하고 삶을 꾸리는 지역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은 그 어디에도 없다. 회사의 ‘먹튀’ 시 무기력하게 당하게 된다.“

구미의 소현숙&박정혜 동지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슬기 회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