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성희롱 막말 발언, 김정재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우리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국민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을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포항시민들은 포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SNS에서 자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수구보수라 쉽게 매도 당하고 있다. 소위 포항을 대표하는 지역국회의원인 김정재의원의 잦은 막말 발언도 포항 시민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정재 의원은 성희롱 발언을 통해 또 한번 전 국민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킨 성폭력 가해자로 전락하고 싶은가?

대다수 상식있는 국민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회를 기다렸고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자유한국당의 발목 잡기로 무산되지 않았는가? 여기에 성희롱 막말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포항시민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하지만 발언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있어도 단 한 번도 고개 숙여 사죄하지 않은 자유한국당과 김정재 의원의 오만함은 더 이상 새롭지도 않다.

오히려 김정재 의원은 ‘돼지 눈에는 모든 것이 돼지만 보인다’는 한자 성어를 인용해 문제제기하는 국민들을 돼지로 쉽게 환원시켜버렸다.

단 하나의 단어만 떼어내어 편의대로 해석했다고 반박한 김정재 의원에게 정중하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하나. 성희롱은 단어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하나. 당신의 의도는 중요치 않다.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성적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다.
하나. 당신은 포항을 대표하는 지역 국회의원이고, 여성정치세력화의 부분이기도 하다. 제발 품격을 지켜 달라.
하나. 젠더감수성에 대한 철저한 고민과 실천을 요구한다.

2019년 9월 3일 화요일

포항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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