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면 다시 채워진다는 말이 있지요
책과 아이들 장난감을 몽땅 공짜로 내 놓았더니 책은 일부가 소진 되었고 장난감은 아주 조금 남았지요
그런뒤 다시 채워진다는 말대로 더 많이 들어왔구요
책 330권  비운자리 다시 채워지네요
처음 보는 분이 아주 비싼 아이들의 로봇종류의 장난감을  정성스레 봉지봉지 담아서 한차례 가져 오시더니
며칠후 더 많이 가져 오시길래 챙겨 뒀다 4월30일 5일장에 가져 갔어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학교엘 다녀와 부모님과 손잡고 5일장에 나오기 전까진 일체 나가지 않다가 4시넘어서 완전 난리가 났네요
저는 이름도 모르는 장난감들에다 아이들이 '이거 안되어요' '어떻게 하죠' 하면 '나도 몰라요' 하면서 아이에게 도로 물어 보았죠 
지금도 아이들의 반응  잊을수가 없네요
아예 팔짱을 끼고 하나하나 마다의 이름을 부르며 설명을 하는데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에다 흥분도 살짝 섞인 놀라운 풍경 이였지요
어쨌든 총11개와 팔이 없는것 2개하여 4만원의 판매금액이 생겼죠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들도~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검색해보더니 두말않고 구입 최고 금액이 7천원이였지요 잘 모르는 이웃덕분에 소중한 순간이였죠
옆상인 말씀 어린이날 장에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시네요
기분 참 들뜨고 뭐라 표현할수없는 둥둥이였네요